2005년 7월 13일 수요일

2005년 7월 13일 수요일




쉬크케밥

치즈와 야채가 들어간 커리

동진님과 DAL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양고기 케밥과 야채 커리를 먹었다. 난이 아니라 밥을 주문했는데, 나온 커리를 보니 난이 더 어울릴 것 같았다. 둘 다 매웠지만 호호 불어가며 깨끗하게 비웠다.


칡꽃차

이디오피아

초코케익

광화문에 있는 참꼴님네 회사에 놀러갈까 하고 전화를 몇 번 드렸는데, 안 받으셔서 둘이서만 광화문 '나무사이로'에 갔다. (신림동 '나무사이로'는 문을 닫았다.) 세종문화회관 뒷편에 오피스텔 대단지가 생겼고 초원죽집은 간판을 새로 달았다. 진한 초코 케익을 곁들여 차를 마셨다. 광화문 나무사이로는 조명이 밝은 점이 좋았고, 흡/금연 구분이 없는 점이 아쉬운 곳이었다.

막 일어서는 차에 참꼴님이 전화를 주셔서, 셋이 함께 동진님의 차를 타고 귀가했다. 사진잡지를 만드시는 참꼴님은 '사람들이 소주는 몇 병씩도 사 마시면서 만 원짜리 책 한 권을 안 산다'며 안타까워하셨다. 요새 출판 시장이 참 많이 어렵긴 한가 보다. 어제 K사 사장님도 '[어떻게 된 셈인지] 작년보다 출판 경기가 더 어려워요.'라고 하셨고......일단 판매고 자체가 턱없이 낮아지고 있으니. 졸문을 파는 사람이기 이전에 열렬한 독자로서, 좋아질 낌새가 보이지 않는 지금 상황이 안타깝고 슬프다.

식사는 대단히 즐거웠고, 못 뵐 줄 알았던 참꼴님과 인사나마 나눌 수 있어서 좋았다.

댓글 2개:

  1. 광화문 나무사이로에서 복도를 경계로 카운터쪽 작은 자리는 금연이라고 하더군요. 복도가 뚫려있으니 효과는 미지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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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카운터쪽 사람도 담배를 피더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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