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28일 월요일

2008년 7월 28일 월요일

내일은 [서양근대철학] 기말고사 겸 보고서 마감일이다.

현재 시각 7:50 P.M.

이제 겨우 서론 썼다. orz 현재 목표는 10시까지 보고서를 다 쓴 다음 10시 반부터 오전 2시까지 기말고사 공부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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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는 사당역 앞 커피빈에서 K지 기자분과 만나 꼭지에 관해 이야기했다.

2008년 7월 25일 금요일

2008년 7월 25일 금요일

한윤형 님과 신림역 근처에서 만났다. 생전 처음으로 '낙곱전골'을 먹었다. 후식으로는 지난 달 즈음 신림역 앞에 새로 생긴 콜드스톤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KT 와이브로에 가입해서, 드디어 집에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컴퓨터 협찬 상준님, 모니터 협찬 서늘님께 감사! 이런저런 프로그램을 깔고 설정을 손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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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팅을 올린 다음 글 목록을 보니 일요일 이후로 일기가 없다. 닷새 동안 아무 일도 없었던가 싶어 일정기록장을 펼쳐 본 결과:

7월 21일 월요일 : 캐서린 아사로(Catherine Asaro)의 신작을 읽었다. 대단히 실망했고 너무나 지루해서 삶의 의욕이 저하되었다. 산 책이니 끝까지 읽기는 했다만......

7월 22일 화요일 : 부모님이 부산 외가에 내려가셔서, 러브리홈으로 가서 동생과 함께 있었다. 밤에 번역을 하다가 배도 고프지 않은데 미스터도넛을 2개나 먹었다.

7월 23일 수요일 : BBQ 매운양념+후라이드 치킨을 주문해 먹었다. 스위트홈으로 돌아왔다. 옆집 분이 어제 귀가하지 않은 것 같기에 대신 보관해 두었다며 쓰레기봉투와 총무님의 안내문을 전해 주셨다. 원래는 공용 쓰레기통이 있었는데, 이웃 주민의 투기가 심해 관리가 되지 않아 개별 종량제로 변경한단다. 쓰레기 방출량이 극히 적은 터라 대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고민이다.

7월 24일 목요일 : 비가 많이 와서 힘들었다.

2008년 7월 20일 일요일

2008년 7월 20일 일요일

정란과 오랜만에 만났다. 홍대 앞 샨티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카카오 봄에 갔다. 원래 빙수를 먹으려 갔으나 비가 많이 와서 따뜻한 핫초컬릿을 마셨다. Jessie가 남자친구, 직장동료와 함께 왔기에 인사를 했다.

나중에는 빙수도 먹었다. 한양문고에 가서 만화책 구경을 했다.

2008년 7월 18일 금요일

2008년 7월 18일 금요일 :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제 123회 정기연주회

프로그램

모차르트, 교향곡 제 35번 라장조 '하프너' K.385
말러, 교향곡 제 4번 사장조

소프라노 강혜정, 객원악장 김현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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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언니와 부천에서 만났다. 현대백화점 식당가의 중식당에서 저녁으로 칠리새우와 게살볶음밥을 먹고, 경기예고의 경기아트홀에서 부천필의 정기공연을 보았다.

정말 오랜만에 실황공연에 가서, 다시금 감동했다. 임헌정 님의 지휘나 부천필의 연주나 여전히 훌륭했고, 말러 4번은 정말 좋았다. 부천필 공연을 거의 빠지지 않는 수미언니의 말로는 부천필 공연 중에서도 좋은 편이었다고 한다. 부천필이 있는 부천시민인 수미언니가 부럽다.

수미언니와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즐거웠는데, 오랜만에 좋은 음악까지 들었더니 굉장히 행복해졌다.

2008년 7월 15일 화요일

2008년 7월 15일 화요일

학교에 가는 중에 전션에게서 저녁에 시간이 날지 물어보는 문자가 왔다. 어차피 학교를 가려 나선 길이니 방과 후에 강남역에서 함께 저녁을 먹기로 했다.

딘타이펑에서 저녁을 먹었다. 대만에서 공부하고 온 전션이 메뉴를 성조를 넣어 정확하게 읽는 것이 (본인은 의식하지 못했던 것 같지만) 인상적이었다. 후식으로는 하겐다즈에서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었으나 자리가 없어서 레드망고에서 녹차빙수를 먹었다.

2008년 7월 14일 월요일

2008년 7월 14일 월요일

K사 분들과 중국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담당 편집자인 효현님과 오랜만에 다시 뵈었고, 다른 직원 분들과도 처음 인사를 나누었다. 점심으로는 삼선우동을 먹었다. 계약서에 서명하고 사장님과 이야기를 한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는 길에는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었다.

어쩐지 한가한 기분이라 간단히 장을 본 다음 설거지와 빨래를 했다. 뭔가 할 일이 남은 것 같은데 실제로 떠오르는 일은 없어서, '내가 아직 한가한 일상에 적응을 못 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만화책을 보았다. 그런데 여섯 시 쯤(즉 퇴근시간 이후) 저녁을 먹으러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이 F지 교정고 마감일이었다는 사실을 퍼뜩 깨달았다. 아뿔싸! 어째 뭔가 남은 것 같더라니! 이런 실수를!

그래서 지금은 원고를 보고 있다.  

2008년 7월 12일 토요일

2008년 7월 12일 토요일

압구정 커피집에서 FOD 모임을 했다. 원래는 이태원에 있는 초컬릿샵/베이커리 PASSION 5 에서 서늘님, 동진님과 뵙기로 했으나, PASSION 5에 자리가 없어 먼저 도착한 서늘님과 동진님이 케이크를 테이크아웃해서 커피집으로 오시기로 했다.











서늘님은 여전히 미인이셨고, PASSION 5의 크림브륄레는 아주 맛있었다. 매장을 직접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주말에는 상당히 붐비고 (지난 주 승민오빠의 정보에 따르면) 카페보다는 베이커리 풍의 매장이라고 하니 평일 낮에 한 번 가 보아야 겠다.

커피와 케이크, 디저트, 젤리 등을 먹은 다음에는 현대백화점에 가서 밀탑 빙수를 먹었다.

저녁에는 비가 많이 왔다. 일요일에 제사가 있어 방 청소를 했다.

2008년 7월 11일 금요일

2008년 7월 11일 금요일

오전에는 홍대 앞 카카오봄에서 이달 말에 출국하는 Jessie와 만나 초코빙수를 먹었다. 일단 집으로 돌아갔다가, 5개월 정도 남미를 쭉 돈 다음 내년에 제주도로 돌아올까 생각중이란다.

투썸플레이스에서 점심으로 샌드위치를 먹은 다음 미용실에 갔다. 저녁으로는 새미와 닭갈비볶음밥을 먹은 다음, 홀리스 커피에서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셨다. 마시면서 생각하니 오늘 세 잔 째였다.

나는 요즘 텅 비어 있다.

2008년 7월 10일 목요일

2008년 7월 10일 목요일

중간고사를 보았다. Kant 존재론은 출제되지 않았고, 매우 성실히 외운 실천철학과 희망의 철학도 나오지 않았다. 세 문제가 나왔기에 신속히 세 페이지 쓰고 제일 먼저 나왔다.

황금가지의 [한국환상문학단편선] 표지 가안이 떴다.
http://www.askalai.net/tt/2301?TSSESSION=3e3c1fea2db327e17c9e4f772e7ccc09

올 상반기에는 일을 거의 하지 않았고 (보통은 책이 하반기에 나오더라도 상반기에 한두 권 분량의 작업은 한다.) 묶여 있던 원고들 중에 풀린 것도 없어서 [판타스틱] 5~7월호에 실린 중편 원고를 제외하면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 그렇게 반 년을 보내고 7월에 나오는 책이 예전에 쓴 글이라니, 나도 복잡하다면 복잡한 기분이지만, 활자화 된 형태로 보다 많은 사람에게 이 글을 보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은 기쁘다.

쓰고 싶으니까 (남에게 보이지 않더라도) 쓴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나 같은 경우, 일단 내어 놓는 글은 모두 '보이고 싶은' 글인 것 같다. 굳이 나의 글을 쓰려 애쓰지 않고 (확실히 출간될) 좋은 책을 번역만 하고 있어도 마음이 편안한 것도 그래서가 아닐까 싶다.

2008년 7월 9일 수요일

2008년 7월 9일 수요일

O사 분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뒤늦은 첫 책 출간 선물로 아이스크림 케이크를 가져갔으나, 드시는 분이 없는 것 같아 조금 실망했다. 역시 세상 사람들이 모두 아이스크림과 초컬릿을 좋아하지는 않는구나. orz

너무 더워서 굉장히 지쳤다. 밤에는 중간고사 공부를 했는데, Kant의 현상실재론부터 교과서의 지문을 잘 이해할 수가 없어서 아는 대로 쓰기로 마음 먹고 새벽 세 시 쯤 그냥 잤다.

2008년 7월 8일 화요일

2008년 7월 8일 화요일

1. 계절학기로 백종현 선생님의 [서양근대철학] 강의에 들어갔다. 다음 주 목요일에 중간고사를 본다고 한다.  

2. 2007년의 [가면라이더 덴오]를 보고 있는데, 오프닝이 (나쁘진 않지만) [카부토(2006)]나 [키바(2008)]에 비하면 마음에 들지 않는다. 특히 귀에 착 달라붙는  '이쟝~스게쟝~'하는 후렴구가 마치 '일요일 아침 8시의 어린이 프로그램 테마곡' 같아서 께름칙하다.

3. 08년의 [키바]는 매우 훌륭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특히 오프닝곡의 도입부는 감동적이다. 23화가지 방영했는데 오프닝만 50번쯤 봤다. 앞부분 약 10편 정도까지 각본을 맡은 그 분 때문에 불안해 하며 보았는데, 지금까지는 '키배트와 함께하는 20초 상식코너'를 앞부분에 집어넣은 것 빼고는 별다른 이상신호가 없다. 물론 [카부토]의 요리대결이 20편대 후반에 나왔던 점을 생각하면 아직 안심하기는 이르지만......

4. http://www.mncast.com/?3967488 - 키바 OP
   http://www.mncast.com/?4998570 - 덴오 OP

2008년 7월 6일 일요일

2008년 7월 6일 일요일

승민오빠와 홍대 앞 75015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오랜만에 In Cloud에서 차를 마셨다.

2008년 7월 5일 토요일

2008년 7월 5일 토요일

미엽, 지혜와 강남역 앞에서 2년여 만에 만나 함꼐 점심 식사를 하고 차를 마셨다.

저녁에는 [쿵푸팬더]를 보았다. 대단히 유쾌한 영화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