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14일 월요일

2008년 7월 14일 월요일

K사 분들과 중국음식점에서 점심 식사를 했다. 담당 편집자인 효현님과 오랜만에 다시 뵈었고, 다른 직원 분들과도 처음 인사를 나누었다. 점심으로는 삼선우동을 먹었다. 계약서에 서명하고 사장님과 이야기를 한 다음 집으로 돌아왔다. 집에 오는 길에는 너무 더워서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먹었다.

어쩐지 한가한 기분이라 간단히 장을 본 다음 설거지와 빨래를 했다. 뭔가 할 일이 남은 것 같은데 실제로 떠오르는 일은 없어서, '내가 아직 한가한 일상에 적응을 못 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만화책을 보았다. 그런데 여섯 시 쯤(즉 퇴근시간 이후) 저녁을 먹으러 나갈까 말까 고민하다가, 오늘이 F지 교정고 마감일이었다는 사실을 퍼뜩 깨달았다. 아뿔싸! 어째 뭔가 남은 것 같더라니! 이런 실수를!

그래서 지금은 원고를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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