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월 5일 화요일

2010년 1월 5일 화요일

한국어교사양성과정 둘째날. 오늘도 정말 재미있었다! 하지만 피곤하니 내용은 생략. 아무래도 한 달 내내 블로그에서는 이럴 것 같아서 짬이 날 때 트위팅으로 조금이라도 기록을 남기려고 하고는 있으나, 140자보다는 길게 설명해야 하는 내용이다보니 잘 안 된다.

오후에 일시귀국한 보미에게서 전화가 왔다. 내 전화번호가 바뀐 탓에 못 볼까봐 전전긍긍하고 있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연락이 닿았다. 기뻐서 추운 복도에서 방방 뛰었다.

우리집에서 동진님과 셋이 피자를 먹고, 커피를 마시며 이야기를 했다. 사랑하는 많은 사람들과 떨어져 낯선 곳에서 공부한다는 것만으로도 대단한데, 보미답게 씩씩하게 지내고 있는 것 같아서 기뻤다. 그 성실함, 안정감, 자신의 일에 제대로 열중할 뿐 아니라 잘 할 줄 아는 능력. 존경할만한 동기가 있다는 것은 멋진 일이다. 2010년이니, 동기들과 알고 지낸지도 벌써 1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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