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8일 수요일

2007년 7월 18일 수요일: PiFan - 알파빌(Alphaville) / 큐티하니(Cutie Honey)

부천판타스틱영화제의 영화를 보러 아침 일찍 일어나 부천으로 갔다. 초행이라 걱정했는데, 부천 주민인 수미언니가 전철역까지 나와 준 덕분에 곧장 극장으로 찾아 갈 수 있었다. MMC 2관에서 고다르의 1965년 작 [알파빌(Alphaville, B&W, 1965, 99min)]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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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토토마토에서 점심을 먹고, 수미언니가 소개해 준 직접 로스팅하는 드립커피집 WHOEVER에 가서 커피를 마셨다. 대충 스타벅스 쯤에서 시간을 때워야 하나 생각했는데 역시 지역주민의 힘이랄까, 덕분에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었다. 실내가 혼잡하지 않았고, 시원하게 부풀어오르는 커피의 향이 기분 좋았다.

함께 이야기를 하다가 더잼존에서 열리고 있는 장르 북페어 구경을 갔고, 박상준 님과 만났다. 책 구경을 조금 하다가 수미언니는 가고, 나는 상준님과 스타벅스(결국?!)에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북페어에 다른 출판사 분들이 계실까 했는데 아는 분이 아무도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오후에는 MMC 1관에서 [큐티 하니(Cutie Honey, 안노 히데아키, color, 2004)]
처음부터 끝까지 시종일관 웃으면서 굉장히 즐겁게 보았다. 명작! 이런 실사 영화를 더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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