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7월 11일 수요일

2007년 7월 11일 수요일

점심에 쫄면을 만들어 먹었다. 결심을 하고 보니 달걀이 없어서, 메추리알을 대신 넣었다. 오후에는 베스킨 라빈스 7월의 맛 라스베리치즈를 먹으며 강남 교보문고 쪽으로 갔다. 집에서 곧장 가는 버스가 있기에 탔는데, 날이 궂어서인지 차가 굉장히 밀려서 약속 시간에 20분 이상 늦어 버렸다. 오랜만에 만난 승민오빠와 일식집 단뽀뽀에서 덮밥을 먹고, 찻집에 가서 레몬그라스를 마셨다. 이미 직장생활 7년 차인 사람을 두고 말하자니 새삼스럽지만, 어쩐지 오빠에게서 부쩍 '사회인'의 느낌이 났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많이 듣고 많이 웃다 보니 시간이 금세 가서, 열한 시가 넘어서야 귀가했다. 귀가길에 나설 때와 같은 버스를 탔는데, 가는 길에는 굉장히 긴 것 같았던 터널을 순식간에 지나더라.

사진도 찍었는데 피곤해서 뭘 길게 쓰기가 힘들구나. 천천히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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