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8월 3일 수요일

2005년 8월 3일 수요일 : 천지창조

누워서 원고를 읽으시던 어머니께서, 다 읽었다며 의자에 앉은 내 쪽으로 종이 뭉치를 넘겨 주셨다. 두 사람 다 팔을 쭉 뻗어 아슬아슬하게 받았다.

제이: 오오, 천지창조!
어머니: 천지창조면 손가락 끝이 요렇게 닿아야지. 이물질이 껴서 안 돼.
제이: 그럼 천지창조 원고 버전......
어머니: 난 천지창조는 네 아빠하고만 할 거야. 너랑은 안 해.
제이: (n초 침묵 후) 흐엉, 흐 하하하하하하

댓글 7개:

  1. 방송국 아저씨들이 보기에 톡톡 튄다는 모 아나운서보다 백만 광년은 더 위트가 있는 코멘트로군요! :D



    p.s. 서로 발을 쭉 뻗어 받으면 파일로 반스.. (수수께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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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아버지 의견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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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원고가 아직 출판사로 안넘어 갔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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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아직 마감이 한참 남은 원고 얘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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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복학원 내고 도서관 대출 가능하신거 맞나요? 전 오늘 도서관 가서 물어보니까 9월 1일부터 된다던데... 어디다 어떻게 압력(?)을 행사해야 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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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전 과사에 여쭤봤었어요. 복학자 전산처리를 수강신청 기간 전에 한 번 전산처리 하고, 개강 직전에 한 번 더 하니까, 수강신청 전에 대출 가능해 질 수도 있다고 말씀하시더군요. 늦으면 개강할 때부터 되고요. 급하다고 했더니 처리 넘기고 개별적으로 연락 주셨었고요. 3학년 2학기 등록금을 내고 휴학했던 것과 관련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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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으흠.. 저도 등록금 내고 휴학했었는데. 암튼 과사에 물어봐야겠군요. 뭐 별로 힘없는 학과(조차도 아니지만)라서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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