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5월 16일 일요일

2004년 5월 16일 일요일

승민오빠와 라리에또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얼마 전에 용진군과 헛걸음한 이후 줄곧 콜드파스타가 먹고 싶었는데, 오늘 드디어 소원성취했다. 메뉴판 중간쯤에 '제이짱'이라고 쓰고 앞으로 슥 넘기다 아래와 같은 문구를 발견했다. 언제 썼던 걸까.;; 아래 '우히히'는 내가 쓴 것이 아니고, 옆의 꽃은 좀 내 그림같이 생겼지만 내가 세 가지 색이나 쓰면서 부지럼을 떨었을 것 같지는 않다. (천재성이란 원래 단순한 법.....쿨럭)

치즈샐러드가 언제나처럼 맛있었다. 내가 먹은 콜드치즈파스타 사진은 너무 흔들려서 못 쓰게 되었다.


메뉴판

토마토모짜렐라치즈 샐러드

콜드발사믹스파게티

셔벳

식후에는 커피빈에 가서 차와 커피를 마셨다. 원래 아루에서 케익을 산 다음 차를 마시러 가려고 했으나 마침 쉬는 날이라 대신 스타벅스에 가서 케익을 골랐다. 커피빈 케익은 맛이 없어서 별로 먹고 싶지 않다. 고구마 케익은 나, 플레인 치즈 케익은 승민오빠.

뒤늦게 생일 선물을 드린 다음 졸린 눈을 비비며 뒹굴뒹굴 앉아 놀다 집에 왔다. 귀가길에는 홍대 앞 한양문고에 잠시 들렀다.


고구마케익

플레인치즈케익

댓글 2개:

  1. 토마토모짜렐라치즈 샐러드. 저도 무척 좋아하는데... 사진을 보면 소스가 좀 특이해 보이네요. 무슨 소스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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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올리브 오일과 발사믹 식초(+바질)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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