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1일 금요일

2006년 9월 1일 금요일

개강일이었다.

한 시간 십오 분 걸려서 학교에 갔는데, 조교님이 "교수님 사정으로 수업은 다음 주부터 해요~"하고 나가신다. 이 수업 하나 들으려 학교까지 왔는데 오 분도 안 되어 끝나(?) 버리다니. 허망했다.

학교에서 일하시는 as님을 만나 같이 점심을 먹었다. 비빔밥을 먹고 등나무 아래 의자에 앉아 있다 보니 기분이 좋아졌다. 가을이 오고 있구나.

집에 올 때는 한 시간 사십 분 쯤 걸렸다. 아무래도 수강신청을 변경해서 1교시 수업을 빼야 할 것 같다. 막상 오전에 가 보니, 새벽 여섯 시 반에 일어나 제때 등교할 엄두가 안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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