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24일 일요일

2006년 9월 24일 일요일

느즈막히 일어나 모 님으로부터 이태원에서 브런치를 먹자는 연락을 받았으나 - 열두 시 삼십 분이면 브런치라고 하기 민망하지만 - 한 주간 피로가 적잖이 쌓인 것 같아 집에 있기로 했다.

곰플레이어를 최상단에 뜨게 설정해 놓고, [오란고교 호스트부] 애니메이션을 보며 번역을 했다. [오란고교 호스트부] 애니메이션을 만든다는 소식을 들었을 땐 황당했는데, 원작의 민망함을 잘 살린데다 횟수가 정해져 있어서인지 원작보다 이야기의 맺음새가 좋아 무척 즐겁게 보았다. 키보드를 두드리며 1.2배속으로 17화까지 보고 나니 하루가 갔다.

댓글 2개:

  1. 원작은 많이 민망한가요?

    (대답 여하에 따라 찾아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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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그 '천연덕스러운 순정 개그'가 민망하달까나.....나는 독서실에서 읽다가 웃음을 못 참아서 허겁지겁 나간 적도 있는데, 또영 재미 없게 봤다는 사람들도 있으니 어떨지 모르겠네. 여하튼 '많이' 민망하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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