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9월 24일 일요일

2006년 9월 23일 토요일

사회대 교수회의실에서 2006년 하계 실습 총평가회를 했다. 오전 10시 까지인 줄 알고, 아홉 시 사십 분에 사회대에 들어서며 부지런한 자신을 칭찬했는데, 아홉 시 반 시작이어서 지각했다. (T_T) 실제 시작은 50분이 다 되어서였으니 놓친 부분은 없지만.

우수 실습생 세 명이 실습 내용을 발표하고(사당종합사회복지관/We-ing/아름다운 재단), 사당종합사회복지관과 We-ing의 우수실습지도자 분들이 기관 사업과 실습에 대해 기관 입장에서 말씀해 주셨다. 학과에서 현장 사회복지사들을 초대해 특강을 해 볼 계획이라는데, 무척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한다.

실습지도자 발표 후 이봉주 선생님의 '프로그램의 개발과 평가 1,2,3 : 논리모델(Logic Model)의 적용'이라는 특강이 이어졌는데, 기력이 쇠해 좀 졸았다.

평가회 특강을 들으러 온 박사과정의 수미언니를 참으로 오랜만에 만나서 굉장히 반가웠다. 동원관 3층에서 다함께 식사를 힌 다음 과로 돌아가서 수미언니와 차를 마시며 이야기를 했다. 늘 궁금해 하기만 하고 직접 먼저 연락 드리지 않았던 점을 반성했다. 좋아하는 사람에게 먼저 좋아한다고 말하는 요령이 아직 많이 부족하다.

귀가길에 [씨엘 Ciel] 5권을 샀다. 홍대 앞에서 와우 북 페스티벌을 하고 있으나, 너무 덥고 잔짐이 많아 책만 사고 바로 왔다. 네 시쯤 집에 들어와서 일 하려고 노트북을 켰다가, 방에 뭐 찾으러 들어간 길에 그만 잠들어 다섯 시간이나 잤다. 일어나 보니 아홉 시. 늦은 저녁을 먹은 다음, 맛있는 커피를 한 잔 끓여 초콜릿과 함께 들면서 밀린 일기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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