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7월 9일 금요일

2004년 7월 9일

자리가 파할 때쯤, 누군가 마감 이야기를 꺼냈다. 머리를 감싸 쥐고 괴로워하는 이들과 달리 느긋하게 앉아 있던 상현님.

상현님: 아아, 내 마감도 벌써 며칠이나 지났더라.
제이: 저런. 상현님은 참석자 명단에서 뺄까요?
상현님: 우리 편집자는 그 홈페이지 모르니까 괜찮아요. 게다가 나는 (씨익 웃으시며) 바로 어제 편집자에게 이번에는 정말 좋은 작품이 나올 것 같다고 메일을 보냈거든.
제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오오옷! 프로페셔널! 그것이 바로 프로의 세계군요!
상현님: 그런데 편집자가 나보다 더 프로야.
제이: ?
상현님: 답장을 안 하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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