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궁은 외국인 손님을 접대하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곳이란다. 음식이 깔끔하면서도 비싸지 않아 괜찮았다. 접대하기도 좋겠고, 그냥 먹으러도 갈 만 하겠다. 전채로 주는 말린 새우와 육회가 맛있었다. 내가 먹어보지는 않았지만 전주비빔밥도 맛있단다. 다음에 명동에 가거든 한 번쯤 들러 먹어봐야지.

전채

모주

불고기

육회

잡채

청포묵채

예쁜김치 1

예쁜김치 2

반찬

밥

전주비빔밥

전자기기 한마당
못 오신다고 들었던 (잘못된 정보였음) 최용준님이 오셔서 정말 반가웠다. 모두들 용준님이 한 마디 하실 때마다 그 여전한 말투에 새삼 반가워 어쩔 줄 몰랐다. 나도 그랬다 (...) 민혜님과 에라오빠도 용준님과 같이 오셨고. 이수현님, 박상준님, 송경아님, 정상돈님도 참석. 안진수님이 오셔서 깜짝 놀랐다. 참석하실지도 모른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확실히 몰라 기대치 않았는데 오신 덕분에 거의 일 년여 만에 뵈어 반가웠다.
좌담회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무크지에 따로 나갈 터이니 여기 쓰지 않는다. 송경아님의 말씀 중에 생각할 거리가 많았고, 보고 감탄할 과학적 성취가 없었던 근대 상황에 대한 라슈펠님의 언급(+마법과 기술에 대한 경아님의 보충)도 지금껏 생각해 보지 못했던 부분이다. 나는 맛있는 음식을 배불리 먹은 후 루크님 자리를 차지하고 앉아 사진을 찍었다.
열 시에 좌담회를 마치고 자리를 옮겼다. 기회를 놓쳐 인사도 제대로 못 하고 지하철을 탔다. 아스님도 함께 먼저 자리를 뜨셨다. 용준님과 상훈님의 만담콤비를 몇 달 만에 다시 볼 기회였는데, 돌아오며 제일 재미있는 부분을 놓친 것 같아 아쉽고 서운했다.
송경아님 개인적으로 팬이예요. ㅜㅜ 모주와 육회와 백김치가 땡기네요!
답글삭제같은 사람에 대한 호칭의 불일치는... (^^)
답글삭제그나저나 왜 다른 사람은 다 풀네임인데 에라만은 별명? ;;
라슈펠/나중에 제 일기를 제가 검색할 때(;)를 위해 일부러 닉과 이름을 섞어 쓴답니다. 에라빠는 언제나 닉으로 불러서 굳이 번갈아 쓸 필요가 없고요. 히히.
답글삭제흑흑. 부러워요-
답글삭제자리 배치의 한계로 만담콤비 재결성에는 실패했었어. 투덜투덜.
답글삭제보고 싶었던 여러분들이 다 나오셨군요. 최용준님께서는 외국에 계신줄 알았는데. 다들 잘 지내고 계신 모양이군요.
답글삭제이런 음식은 너무 부럽잖습니까!
답글삭제훗훗훗(괜히 우쭐댄다)
답글삭제scifi/용준님께서 일시 귀국하셨었거든요.(댓글을 미처 못 보아서 이제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