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31일 금요일

2003년 10월 31일 금요일 : 상하이 콰르텟 내한공연

베토벤 현악사중주 Op.18-3 제3번 D장조
현악사중주 Op.95 제11번 f단조 <세리오소>
현악사중주 Op.132 제 15번 a단조 <갈리친>

동진님과 호암아트홀에서 보았다. 첫 곡은 조금 경직된 느낌이었으나 마지막 악장이 괜찮았고, 두 번째 곡 '세리오소'가 특히 마음에 들었다. 본 공연보다도 앵콜로 연주한 두 곡이 정말 멋졌다! 첫 번째 곡이 '**산의 아침'이라는 중국곡(산 이름은 못 알아 들음)을 2바이올린 연주자가 편곡한 것인데, 독특하고 재미있었다. 새들이 지저귀고 해가 떠오르는 모습이 손에 잡힐 듯 그려졌다. 같은 동양 문화권이라 더 분명한 느낌을 받았던 듯. 두 번째 곡은 피치카토.....제목은 모르겠더라.

무척 만족스럽고 즐거운 공연이었다. 공연장에서 나오며 기분이 좋아서 2단 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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