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10월 14일 화요일

2003년 10월 14일 화요일



지난 주 금요일에는 김만진선생님과 일산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이름 까먹은 일식집은 괜찮았으나 이후에 간 까페의 카푸치노가 아니올시다였다. 어떻게 인스턴트에 우유 거품을 얹을 걸로 오천원이나 받을 수 있냐! 모를 줄 알았냐! 에잇!

홍차도 지난주에 도착했다. 로넨펠트의 얼그레이/다즐링은 박쥐같은 품명 때문에 궁금하고 수상하여 볼 때마다 망설이다 이번에 주문해 보았는데, 예상외로 꽤 맛있다. 독서실에 있으니 잎차가 번거로워 티백을 이것 저것 마셔본다. 포트넘&메이슨의 레몬은 과일향차를 별로 안 좋아하면서도 혹시나 해서 주문했다가 역시나가 되고 말았다. 시럽 넣어서 초컬릿이랑 먹어야지.

예정대로 하면 내일 행정학 일독을 끝낼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벌써 거의 두 시네. 이래서야 아침에 제대로 일어날 수 있을까. 오늘은 아까 저녁에 정신없이 자서 이제 잠이 안 온다. 으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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