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월 14일 월요일

2006년 8월 14일 월요일

이집트 연수를 다녀오신 동진님과 오랜만에 만나 달(dal)에서 저녁을 먹었다. 내가 좋아하는 달콤한 커리 파니트 마크니와, 탄도리 니샤라는 대하구이를 주문했다. 탄도리 니샤는 이번에 처음 먹어봤는데 굉장히 맛있었다.

식후에는 성곡도서관 앞에 있는 커피스트(Coffeest)라는 카페에 갔다. 커피가 맛있고 분위기도 좋았는데 -홍대 앞 비하인드(b-hind), 클럽 에스프레소, 이대 앞 티앙팡을 섞은 느낌이랄까나- , 이미 꽤 유명해져 주말에는 무척 시끄럽다고 한다. 소리가 빠져나가지 못하는 구조라 손님이 대엇 명 뿐인데도 제법 시끄럽게 느껴졌다. 손님들이 글을 남기는 수첩에 아주 어린 아이들이 그린 그림도 여럿 있는 것을 보니, 아이를 동반한 부모들도 적잖게 찾는 모양이다. 어쨌든 일단 커피가 맛있으니 추천.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 탄도리 니샤와 커피스트의 사진을 못 찍어 아쉬웠다. 결식아동 방학 프로그램이 끝나 일반 후원개발 업무에 들어갔는데, 이미 실습이 끝날 때가 되어 관심 있는 분야에 대해 다 못 배울 것 같아 안타깝다. 게다가 15일은 휴일이니......쉬는 것은 싫지 않지만, 차라리 기관에 나가서 뭐라도 하나 더 보고 싶은 것이 솔직한 심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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