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31일 월요일

2003년 3월 31일 월요일

백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우리 학교에 올라온 03학번 세 명과 드디어 연락이 되었다. 02학번의 지현이가 수고한 덕택이다. 약대03은 저녁에 선약이 있다고 하여 점심시간에 학교 앞 스타벅스에서 잠시 만나고, 저녁에는 지현이와 새 후배 두 명과 라리에또에 가서 저녁식사를 했다. 후배들 데리고 왔다고 했더니 티라미수 케익에 '라리에또에 오신 것을 환0합니다'라고 써서 서비스로 주셨다. 3학년이 되고서야 슬슬 선배 노릇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작년에 지현이에게 신경을 많이 못 써 줘서 좀 미안하다. 신입생을 더해도 열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동문회인데.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는 날씨가 아주 좋았다. 토요일 오전에 학교에서 예술학회 교사세미나를 하고, 혼자 놀기 좋은 날씨이니 미술관이나 갈까 생각하며 사진기를 가지러 집에 들어왔다. 그런데 막상 집에 도착하고 나니 도대체 귀찮아서 다시 나갈 수가 없는 것이다. 결국 24세기의 엔터프라이즈호를 타고 주말을 보냈다. 벌써 시즌 5. 흐음.


-
화요일 예술학회 세미나
목요일 사회복지학과 신입생 총환영회
토요일 시카고(전션)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