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3월 27일 목요일

2003년 3월 27일 목요일 : 데어데블

거의 다 쓴 일기를 날렸다. 허무하다. 여하튼 다시-

동진님과 메가박스에서 데어데블을 봤다. 지인이 기대하지 말라고 해서 가벼운 마음으로 갔는데도 좀 실망했다. 오프닝 크레딧이 멋있었고, 메튜가 소리로 세상을 감지하는 부분도 잘 처리했으나......너무 폭력적이었다! 후반부에선 무서워서 제대로 볼 수가 없었다. 그리고 사람을 마음대로 죽이고 'I'm not a bad guy'한 마디 하면 된다니, 그런 거 싫다. 차라리 영화가 좀 더 길었으면 매튜가 겪는 선/악 개념의 혼란 같은 부분을 깊이있게 다룰 수 있었겠지만 그런 의도를 가지고 만든 영화도 아니니 그것까지 기대하기란 무리겠지.

엑스맨2랑 매트릭스2랑 스타트렉네메시스가 얼른 개봉했으면 좋겠다.


-
체스스터디 1승 1패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