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2월 9일 화요일

2010년 2월 8일 월요일

OK교까지 확인하고 싶다고 말했었기 때문에 일요일에는 원고를 보았다. 낮에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속도가 더뎌서 월요일 새벽 네 시 즈음에야 잠자리에 들었다. 더 무서운 점은 담당 편집자도 그 시간까지 깨어서 OK교를 보고 있었다는 것......[작은책]에서 보았던 '출판노동자'라는 표현이 실감나는 새벽이었다.

오전 9시 즈음에 편집부에서 연락이 와서 몇 가지 확인한 다음, K사 원고를 완전히 마감했다.

오후에는 엉망진창으로 일이 꼬였다. 얼마 전에 산 귀여운 귀마개도 잃어버렸다. 따지고 보면 내 탓인데도 왠지 학교에 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몹쓸 정신머리다.

그렇지만 밤에는 마음 먹었던 일을 해서 기분이 조금 나아졌다. 늦은 저녁식사로는 동진님이 인도에서 가져온 팔락 파니르를 먹었는데, 요전에 먹었던 달 부카라에 비해 짠맛이 강했다.

댓글 2개:

  1. 요즘도 창작/번역 열심히 하고 계시네요!^^ 전에 뵈었을 땐 '이젠 안할거야...' 모드라서 많이 아쉬웠어요. 웰컴백!



    그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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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애쉬블레스 - 2010/02/13 13:51
    2007년 경에 기획했던 원고랍니다. 제 사정도 있어 작년에야 마감하고 올해 나오네요. 소설은 여전히 쓰지 않고 있습니다만, 번역과 기획 쪽은 어떻게 될지.....일단 지난 일 년여 동안 책을 거의 읽지 못했던 터라, 올해는 좀 열심히 읽어볼 요량으로 Books블로그를 다시 열어 보았답니다.



    애쉬블레스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뵌지 오래 되어 안부가 궁금하네요. 서울에 오시거든 연락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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