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0월 30일 토요일

2004년 10월 29일 금요일 / 30일 토요일

29일 금요일

목요일 저녁에 무리했는지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금요일 오후에는 집에서 쉬었다. 오후 네 시쯤 용진군이 메신저에 들어왔기에 서울대입구에서 만나기로 즉석에서 약속을 잡고 집을 나섰다. 용진군은 필리핀에 다녀온 덕분인지 안색이 꽤 좋아 보였다. Locus Awards 단편집과 필리핀 초컬릿을 선물로 받았다. 어이쿠, 좋아라.

여섯 시 쯤 헤어져서 학원에 갔다. 겨울에 올라오지 않을지도 모르겠다는데, 그래도 방학에 얼굴 볼 수 있음 좋겠다.

30일 토요일

정오 조금 전에 월요일이면 부산으로 내려가실 동현님을 뵈었다. 도너츠, 그것도 내가 좋아하는 초코허니딥 먼치킨을 가져오셨다! 빈 속으로 나왔던 터라 얼씨구나 하고 냠냠 먹었다. 팬덤 이야기, 판타지와 과학소설 번역 이야기, 그리고 고시생 둘이 모인 만큼 시험 얘기도 하며(잠깐, 나 어제 용진군과 있을 때도 시험 얘기밖에 안 한 것 같은데.......) 재미있게 놀았다. 계속 서울에 머무르시면 좋을 텐데. :) 하지만 역시 중요한 시험이니만큼 집에서 편하게 준비하셔야겠지.

월요일을 위해 건강에 신경쓰고 있는 터라, 녹두로 가지 않고 일단 귀가해 잠시 쉬었다.

짤방: 범인은 1002호?

댓글 2개:

  1. 오옷. 짤방 재미있네요. 제이 님 로고가 있는데 제이 님이 직접 촬영하신 건가요? (그런데 어쩐지 902호 사람이 범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802호 사람이 전단지를 들고 가자 허둥거리며 '저도 당했어요!' 하면서 볼팬으로 끄적거리지 않았을까 싶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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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예, 저도 바로 저 '2호 라인' 주민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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