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30일 토요일

2003년 8월 30일 토요일

지정훈님과 라리에또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갑자기 라리에또의 면이 그리워져 갔는데 역시나 무척 맛있어서, 라리에또 매니아병이 살아나려 했다. 펑퍼짐하게 익힌 파스타를 몇 번 먹어서 그런가. 와인소시지스파게티. 식사를 하곤 아루에 가서 케익을 곁들여 홍차를 마셨다. 새로 등장한 케익을 먹었는데 카메라를 가져가지 않아서 사진을 못 찍었다. 홍차는 좀 연했다.

케익을 먹은 후 어슬렁어슬렁 버스를 타고 강남교보문고 구경을 (드디어) 갔다. 공간이 넓고 천정이 높아 시원했다. 동선은 약간 애매한 느낌이었지만, 광화문처럼 북적이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건축 책 코너에 교보문고 강남점을 특집으로 다룬 잡지가 있었다. 지하 2층까지 모두 둘러보고 강남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집에 왔다. 재미있고 신나는 토요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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