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9일 토요일

2003년 8월 9일 토요일



정훈님브라세리엔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본래 점심은 [말도 없이 유럽으로 날랐다가 엽서 한 장 달랑 보낸 후 이제야 귀국한] 전션과 약속이 있었으나 시간도 얽히고, 5분 밖에 안 걸렸다는 내 말을 듣고 전션이 30분 걸려 사랑니를 뽑는 바람에 월요일에 만나기로 했다. 저녁으로 나는 파스타, 정훈님은 리조또를 먹었다. 연어는 맛있었는데 소스가 좀 느끼했다. 그래서 커피도 마셨다. 위 사진은 곁들인 케익. 멀리까지 간 김에 빵을 사 오고 싶었으나 저녁시간이라 남은 빵이 별로 없었다. 내가 좋아하는 쑥모닝빵초코머핀이 없어 아쉬웠다. 식사 후 걸어서 대학로 아이스베리에 갔다. 지하철 한 정거장이라 멀 것 같았는데 그냥 걷다 보니 금방 도착해서 깜짝 놀랐다. 냠냠 빙수를 먹고 집에 왔다. 무척 즐거웠다. 그리고 나도 메모하는 습관을 들여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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