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8월 4일 월요일

2003년 8월 4일 월요일 : 툼레이더 2 - 판도라의 상자

인수오빠와 메가박스에서 툼레이더를 보았다. 라라 크로포드 역의 안젤리나 졸리는 최적의 캐스팅이다. 1편도 '언니 최고!'를 외치며 즐겁게 보았다. 안젤리나 졸리 언니는 2편에서도 여전히 멋졌다. 상어를 주먹으로 치는 장면이나 비자카드 선전은 좀....우스웠지만. 루나 신전도 기껏 발견해 놓곤 다 때려부수고 말야. 그러니까 멋지지. 환경도 보호하고 문화유산도 지키고 도굴도 하는 주인공은 뭔가 이상하잖아. 광고대로 '오직 그녀뿐!'인 엔딩이 마음에 들었다.

점심으로 이뽀뽀따뮤스에서 치킨 커틀릿을 먹었다. 스타벅스에 가서 오빠가 러시아에서 가져온 체스판으로 체스를 두었다. 휴대용 나무판으로, 가볍고 예쁘장하며 예상과 달리 불편할 정도로 작지도 않아 부러웠다. 두 사람 다 귀찮아서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는 바람에 유텡(유텡도 카메라지, 참.)으로 몇 장 찍었다. 체스는 1승 2패. 한 판은 7수만에 체크메이트로 이겼지만 너무 심한 꼼수였으니 세지 않으련다. 오랫만에 체스를 두어 좋았다. 잡기는 상대가 있어야 재미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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