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4월 27일 일요일

2003년 4월 27일 일요일

용산 선인상가에서 스타트렉매니아 정모를 했다. 용산이라고 했을 때부터 불안하더니, 역시나 엄청나게 헤매어 영등포구청역에서 정모장소까지 거의 한 시간이 걸렸다. 먼저 도착했던 인수오빠가 결국 신용산역(어째서 여기로 흘러들어갔는지)까지 와서 정모장소를 안내해 줬다. 스타트렉 태크니컬북, 화보집 같은 자료도 보고 즐거웠다. 백과사전을 보느라 정신이 팔려서 막상 이야기는 별로 나누지 못했다. 돌아오는 길에는 GPS를 장착한 회원님의 차를 얻어타고 합정까지 갔다. 얘기야 많이 들었지만 정말 쓰는 사람은 처음 보았다. 차가 움직이면 네비게이터 속의 차도 같이 움직였다. 나처럼 헤매는 사람에게 꽤 도움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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