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2월 12일 수요일

2003년 2월 12일 수요일







오늘은 인수오빠와 점심식사를 했다. 1월 31일이 인수오빠 생일이었기 때문에 늦었지만 호빗식으로 생일파티를 했다.(즉 인수오빠가 쐈다) 홍대입구의 이탈리언 레스토랑 '치뽈리나'에 갔다. 피자가 아주 맛있다. 한 번 더 가본 후 레스토랑에 사진과 감상을 정리해서 올려야겠다. 식사를 한 다음에는 근처의 커피콩에 가 오빠가 구입한 반지의 제왕 체스판을 구경했다. 엄청난 아이템! 백이 갠달프(왕), 갈라드리엘(왕비) 등 반지원정대 팀이고 흑이 사루만(왕), 나즈굴(왕비) 등의 모르도르 팀이다.


상자


판: 미들어스 지도가 그려져 있다.


비숍 역할을 맡은 케이브트롤.


[[ 모르도르(인수오빠) vs 반지원정대(제이) ]]


Gandalf(King): "The Ring must be destroyed!"


사루만 vs 갠달프: "반지는 우리꺼다!"


"좋아! 싸워보자!"


오크(폰): "크르르르"

호빗(폰): "메롱메롱"


도중에 만난 아라곤(나이트)와 우르크하이(나이트): 잡힐 듯 말듯.


갠달프가 당하고 말았다!!! 체크메이트


상황 자세히. T_T

그렇지만 설정상 아라곤과 우르크하이가 서로 너무 오래 바라보는 바람에 사랑에 빠져 종족간 화합을 이루어서 승패는 중요하지 않고 미들어스에는 평화가 찾아왔다.(어째서!)

대단히 재미있었다. LotR을 아는 사람과 두면 즐거움이 이백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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