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0월 25일 수요일

2006년 10월 25일 수요일

기호논리학 중간고사 날이었다. 평소보다 일찍 집을 나섰으나, 합정역에서 2호선 지하철이 연착되어 20분 정도 기다렸다. 게다가 연착된 다음에 오는 지하철은 신도림행. 서울대입구역에 도착하니 이미 열두 시 사십 분이 가까웠다. 버스를 타면 인문대까지 올라가는데 이십 분 이상 걸리기 때문에 (-_-) 급한 마음에 택시를 탔는데, 차를 출발시키며 기사님 왈, "그런데 인문대가 어디 있어요?"

......결국 문화관 앞에서 내려서 필사적으로 뛰었다. 열두 시 오십구 분에 교실에 들어서서 시험은 무사히 치렀다.

중간고사도 시험은 시험인지, 전날 공부하고 오늘 시험 치고 한국철학사 수업까지 듣고 나니 꽤 힘이 들었다. 그래서 독일어 수업을 목요일 저녁으로 미루고 집에 일찍 들어왔으나, 묘한 각성 상태가 계속되어 실제로 잠들기까지는 꽤 오래 걸렸다.

댓글 1개:

  1. "중간고사도 시험은 시험인지"

    "중간고사도 시험은 시험인지"

    "중간고사도 시험은 시험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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