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9월 12일 수요일

2007년 9월 12일 수요일

오전에는 K사에 갔다. 줄곧 신경 쓰였던 모 원고에 관한 전후사정을 듣고, 다음 책 계약서를 쓰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사내 사정으로 계약서는 우편으로 처리하게 되었다. 대신 일면식도 없이 책 한 권을 같이 만들었던 모 편집자 님과 마침내 직접 만났다. 지난 책이 무척 깔끔하게 진행되었기 때문에, 다음 책에도 기대가 크다.

(여행 얘기에서 외출 얘기로 넘어갔을 때)
제이: 직접 차를 몰고 다니면 여기 저기 갈 텐데, 운전을 아예 안 하니까 더.....
B님: 아, 운전 면허를 안 따셨나요?
제이: 네. 환경을 보호하려고요.
B님: ('어머'하고 깜짝 놀란 표정으로 입을 가림)
제이: 허걱, 농담입니다, 농담!
B님: 아......진담인 줄......

유머감각을 더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 문제가 아닌가?)

출판사에서 책 욕심을 잔뜩 내서 장바구니 가득 책을 얻어 끙끙대며 들고 갔다. 장바구니가 터질까봐 아슬아슬했는데, 다행히 학교 도서관 사물함까지 무사히 도착해서 일단 사물함에 다 넣어 놨다. 틈 날 때 한두 권씩 집에 가지고 가야지.

오늘 수업은 영어 전공 수업인 아동복지론이었다. 지난 주와 마찬가지로 재미있었다. 수업 후에는 기말보고서를 함께 쓸 조를 짜기 위해 다른 학생들과 사회대 2층 라운지에 잠깐 갔다가, 사회대도서관 정보검색실로 왔다. 저녁에는 전션과 압구정에서 저녁 식사 약속이 있다.

 

댓글 3개:

  1. 어? 100퍼센트 농담 맞아요? 전 50퍼센트는 환경 보호가 진담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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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환경보호를 위해 운전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진담인 것 같은데 듣는 분이 놀라서 농담이라고 하신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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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에..저는 정말 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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