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0월 20일 목요일

2005년 10월 20일 목요일 : 세일러문과 제일러문

제이: (부엌에서 물을 따르며) 그럼 위대하신 제이님은 밀크티~를 드시겠어요.
어머니: (한숨을 쉬며) 가끔은, 정말 대책이 필요한 상태인 딸을 방치해 두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제이: 지금의 저 정도는 괜찮아요. 제가 어제 세일러문을 봤거든요. 세일러문이 자기 입으로 "귀여운 세일러문~"어쩌고 하는데, 소름이 쫙 돋더라고요. 그에 비하면 저야 뭐.
어머니: 너랑 별 차이 없잖아.
제이: 저, 저는, (당당 포즈를 취하며) 저는 코스프레를 안 하잖아요!
어머니: 아무래도 이대로 둬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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