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12월 27일 금요일

2002년 12월 27일 금요일 : 반지의 제왕 2 '두 개의 탑'

동진님과 반지의 제왕 2- 두개의 탑을 보러 갔다. 메가박스 1관에서 보려고 오전 11시 10분 것을 예매해서 아침에 못 일어날까봐 조마조마했다. 메가박스가 집에서 멀고, 차가 밀릴 경우 곤란해지기 때문에 너무 서둘렀더니 영화 시작 시각보다 한 시간 가량이나 빨리 삼성역에 도착했다. 반디엔루니스의 과학소설 외서 코너가 상당히 괜찮더라. 영화는 다시 보아도 정말 멋졌다. 그리고 파라미르의 태도 변화 부분이 너무 급격해서 처음 보았을 때 '역시 영화에 모두 담기가 힘든가보구나.....'하고 아쉬워했는데 오늘 보니 영화 자체보다도 위대하신 이미도씨의 오역이 결정적인 문제였다. 여하튼 이미도씨 정말 짜증난다. 어제 밤에 제대로 못 자고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났기 때문에 영화를 세 시간 보고 나니까 엄청 졸렸다. 헤롱헤롱 하면서 압구정의 에구치에 갔다. 무스케익+홍차. 맛있었다. 예쁜 초컬릿이 많았다. 날씨가 추워지니까 또 초컬릿이 먹고싶어진다. 치과 아직도 안갔는데. 흐으. 식사 할 때마다[만] 치과를 가야겠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북악 스카이웨이를 가려고 했는데 어찌저찌 하다 보니 배가 고파서 평창동의 '인마이메모리'라는 레스토랑에 갔다. 비쌌다.-_-; 가격에 비해서 맛은 아쉬움이 많았지만 동진님이랑 굉장히 재미있게 놀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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