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월 1일 토요일

2005년 1월 1일 토요일



자정에는 둘러앉아 새해 케이크를 먹었다. 케익이 있으리라고는 전혀 생각지 못했기 때문에 깜짝 놀랐다. 아우님이 선물로 받아 왔다고 한다. 덕분에 일 주일만에 또 종교행사(일명 가족교). 나날이 교조화되는 우리 가족 - 한밤중에 둘러앉아 손을 마주잡고 기이이(氣)! 사랑한다!를 외치고 있어......

점심 식사는 조부모님, 숙부님 가족과 화정에서 했다. 오랜만에 회를 먹으니 맛있었다.


에스프레소

와플

식후에는 승민오빠와 '이마'에 가서 와플을 먹었다. 아이스크림 와플! 맛있었는데, 오빠나 나나 점심식사를 하고 간 터라 배가 불러 - 양이 꽤 많다 - 조금 남겼다. 이 와플, 먹을 때는 탐스러운데, 아이스크림이 녹고 나니 보기에 영 좋지 않다. 천천히 먹기에는 아이스크림 와플보다 과일 와플이 낫겠다.

창가에 앉아 볕을 쬐며 놀았다. 오빠가 요전에 칵테일 만들 때 쓰는 진저에일 이야기를 하기에 궁금하다고 했더니, 이번에 한 병 사다 주셨다. 우리 집 앞 마트에서도 팔면 좋겠다.



다섯 시쯤 집에 와서 곧장 잠들었다가, 열 시쯤 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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