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2009년 11월 13일 금요일

오랜만에 친정에 가서 하루 묵고 왔다. 금요일 저녁으로는 흑돼지 수육을, 토요일 점심으로는 오무라이스를 먹었다. 하도 많이 먹었더니 배가 엄청 불렀다. 금요일 저녁 10시 즈음에 잠들어 토요일 10시 반 즈음에 일어났으니, 거의 열두 시간을 정신없이 잔 셈이다.

슬슬 심신 양면으로 위기가 오고 있는 것 같아서 친정에 갔는데 아픈 말을 들어서 조금 괴로웠다. 그렇지만 재충전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동생이 쓰고 있는 침대에 예전에 쓰던 베개를 베고 누워 [디케의 눈]을 읽었다. 잘 쓴,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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