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친정에 가서 하루 묵고 왔다. 금요일 저녁으로는 흑돼지 수육을, 토요일 점심으로는 오무라이스를 먹었다. 하도 많이 먹었더니 배가 엄청 불렀다. 금요일 저녁 10시 즈음에 잠들어 토요일 10시 반 즈음에 일어났으니, 거의 열두 시간을 정신없이 잔 셈이다.
슬슬 심신 양면으로 위기가 오고 있는 것 같아서 친정에 갔는데 아픈 말을 들어서 조금 괴로웠다. 그렇지만 재충전이 되기도 했다. 지금은 동생이 쓰고 있는 침대에 예전에 쓰던 베개를 베고 누워 [디케의 눈]을 읽었다. 잘 쓴, 좋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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