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11월 3일 금요일

2006년 11월 3일 금요일

일주일 정도 감기몸살로 끙끙 앓았다. 요즈음 감기는 1) 심한 일교차 2) 건조한 날씨로 인한 3) 많은 먼지 때문에 쉬 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 나도 아직까지 훌쩍훌쩍 하고 있는데, 어쨌든 일단 머리가 안 아프니 살 것 같다.

어제는 점심으로 국물이 시원한 쌀국수를 먹었다. 화실에서는 1) 몸통이 굵거나 2) 하체가 빈약한 크로키 양산을 잠시 멈추고, 이번 시간부터 옷 입은 사람을 그리고 있다.

일주일 동안 원고를 거의 하지 못했다. 시월 한 달 동안 정말 부지런히 일했기 때문에 아직 특별히 일정에서 어긋나지는 않았지만. 십일 월로 넘어오니 슬슬 신경이 쓰인다.

신경이 쓰인다고 하니 생각나는데, 어제 밤에는 시험과 관련된 식상한 악몽(합격자 명단 등이 등장하는)을 꾸었다. 잠을 잔 것 같지가 않다.

MEFF는 예매전쟁에서 처참하게 패배해서 한 편도 못 봤다.

댓글 5개:

  1. 아아아... 명비랑 고양이도 내내 감기로 드러누웠답니다;; 고양이는 기관지염으로까지 번졌어요 ㅠ.ㅠ; 몸조리하세요오 ;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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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저런. 감기가 심하셨군요. 훌쩍임도 빨리 나으셔야 할텐데...아프면 서러워요..서러워.....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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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어쩐지 언니에게 연락하려 핸드폰만 꺼내들면 뭔가 알 수 없는 아스트랄한 힘이 제 엄지손가락을 붙들더니 이런 사정이 있었군요. 어서 마저 나으시길~

    참, 혹시 다음주 일요일 점심은 어떠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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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명비님/ 고양이님이 지난주부터 몸이 안 좋으신 것 같더니, 명비님까지 격침(?) 당하셨군요. 얼른 나으시길! 힘!

    서늘님/ 서늘님 이번에 너무 고생하셨죠? 아프면 서럽죠. ㅠ_ㅠ

    아란양/ 나의 아스트랄 파워를 감지하다니, 아란양도......이미.......쯧쯧.

    다음주 일요일 점심 가능하긴 하지만, 가능하면 다음주 수요일 전으로 잡았으면 하는데, 평일은 안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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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아란양/ 아, 4일의 다음 주 일요일이면 19일이 아니라 12일이구나. 그렇다면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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