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7일 일요일

2004년 11월 7일 일요일

낮에는 오랜만에 뒹굴면서 티비를 봤다. 유로아메리칸 시네마를 소개(?)하는 주말 영화 프로그램을 보고, 이어서 '존 웨인의 셰퍼드 오브 더 힐'이라는 영화를 하기에 계속 봤다. 미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한 1940년대 영화였다. 영화가 시작된지 20분도 지나지 않아, 존 웨인이 어머니의 무덤 앞에 서서 반항적인 눈을 빛내며 앞으로 벌어질 일을 이야기해 주었다.;

저녁에는 아스님과 치뽈리나에 가서 연인을 위한 세트♡를 먹었다.


치뽈리나의 스테이크. 형편없지도 특별히 맛있지도 않은 '그냥 뭐 이만하면.' 정도.

기분 좋게 부른 배를 쓰다듬으며 인클라우드로 자리를 옮겼다. 국화차를 마시며 용자와 용사와 용달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너무 재미있어 낄낄도 아니고 힉힉거리며 웃다 보니 어느새 9시. 집에 돌아와 곧장 잤다. 이상하게 겨우 밤 열 시부터 마치 새벽 한두 시라도 된 듯 피곤하다 싶더니, 월요일 아침에 갑자기 몹시 아파 하루를 앓았다.

댓글 20개:

  1. 연인세트;;; 이런 식으로 바람을 피우다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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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나는그네/ 그러게 어제 내가 치킨윙즈 먹으러 나오라고 했을 때 나오시지...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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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물끄럼......(...)

    그나저나 제이님 이젠 완전 회복? 스트레스 너무 받지 마세요. 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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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http://www.marineblues.net/mb/diary/diary2/20041109.ht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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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나는그네 & 아스님/ 커플만담?!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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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 shambleau / 치킨윙즈라고 말씀을 하셨어야죠 -_- 그나저나 그 만화 참;;; 가슴 아픈;;;

    Jay / 저는 왜 그냥 '나는그네'고, 누구는 '아스님'인가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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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나는그네 & 아스'님 이 아닐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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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 승민오빠 말씀대로랍니다. 다시 보니까 좀 이상하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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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실은 "&" 좌우에 스페이스를 넣은 것이 마음에 안 든 건지도...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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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 앞으로는 '아스 & 나는그네' 님이라고 써 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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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 댓글 순서대로 쓴 걸요. 앞으로는 양쪽 다 '님'을 붙이도록 하지요. 용법을 착각하여 - '초컬릿과 케익들'의 복수형 '들'처럼, 다수의 명사를 동시 수식한다고 보아 - 잘못 썼습니다. 본의 아니게 결례하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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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본의 아니게 진지한 듯 보이는 농담을 해서 죄송합니다; (나 원래 이런 사람 아닌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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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 제이가 "껄껄껄"을 하면... 이전에 거래하시던 미국회사 사장님이랑 오버랩되서, 얼굴은 제이인데, 몸통은 에.. KFC 할아버지인 사람이 하얀 가짜수염을 붙이고 웃는 걸 상상하게 된다라는...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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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 제이양의 껄껄껄은 사실 Girl Girl Girl을 강하게 발음한 겁니다. 소녀다운 웃음이죠. (진실성 여부는 아래에 제이양이 밝혀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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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jay는 언제 '숙녀'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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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고시생' 알파 서비스 하느라.(먼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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