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6월 1일 일요일

2003년 6월 1일 일요일

대구에서 올라온 고종사촌 수현이, 정훈이, 그리고 서울 사는 승희를 데리고 학교 구경을 갔다. 버스를 타고 들어가 301동 앞에 내린 후 공대와 자연대 쪽으로 걸어 내려왔다. 중앙도서관도 들어가 보았다. 날씨가 무척 더워 아이들이 지쳤고, 특히 구두 신고 오신 고모께서 고생하셨다. 그래도 멀리서 왔으니 학교도 보여주고 이야기도 많이 나누고 싶었다. 지금까진 사촌인데도 멀리 살아 자주 만나질 못했기 때문이다. 아이들은 참 부쩍부쩍 큰다.

고모네를 기다리는 동안 서울대입구역에서 라엘리안 무브먼트 사람 두 명을 보았다. 직접 본 것은 처음이다. 한 명은 한국인이고 다른 한 명은 캐나다인으로, 한국인 분은 온통 'rael.org', '인간복제 YES' 같은 문구를 써 넣은 치마를 입고 있었다. 우주대사관 건립은 황금문명으로 가는 길이라는 문구가 가장 인상깊었다.

이제 사회복지실천론 과제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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