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7일 월요일

2009년 8월 14일 ~ 8월 16일 후쿠오카 여름휴가

아우님, 남편과 후쿠오카에 다녀왔다.


대략 이런 느낌의 여행이었다.

나는 올해 디케이드보다 신켄쟈가 훨씬 훌륭한 작품이라고 생각해 왔다. 디케이드는 떡밥이 너무 많고 잘생기고 예쁜 주인공에 치중하면서 스토리 라인이 약해져, 원작을 모르는 시청자가 재미있게 보기 어려운 면이 있다. 특촬의 대세화 영웅의 대중화 SF의 세계정복(상관없음)을 지향하는 내가 보기에는 작년 [키바]보다는 낫지만 걸작이었던 2007년 [덴오]에 비해 어중간했다.

그렇지만 [가면라이더 디케이드: 올라이더 vs 대 쇼커] 영화를 본 다음에는 감동에 몸을 떨며 이 책을 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런 오로지 팬만을 위한 팬심으로 똘똘 뭉친 가면라이더 영화를 만들어내다니! 애당초 디케이드는 나처럼 특촬 1,000편으로 일어를 배운 사람을 위한 가면라이더였던 것이다!


이달 말에 발매되는 신켄쟈 두번째 사진집을 못 구해서 아쉽지만 이 책들도 재미있었다. 아직 한자를 잘 못 읽기 때문에, 어서 읽고 재미있는 떡밥을 찾아내라고 남편을 괴롭히고 있다.


가챠폰 뽑았는데 그린과 옐로가 나와버렸다. 그렇지만 적황이 진리.......


거듭 요약하자면 대략 이런 느낌의 여행이었다.

댓글 1개:

  1. 언니, 형부와 함께여서 더 즐거운 여행이었어. 고마워~여행 첫 날에는 닭살 만발이었는데 그 후 내가 닭으로 변신해 버리니 편하더라구......사실 보기 좋았어^^

    답글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