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12월 20일 토요일

2008년 12월 20일 토요일

신촌 현대백화점 근처에 있는 스위트롤(Sweetroll)이라는 롤케익 전문점에서 에메님을 잠깐 뵈었다. 맛있는 롤케익을 먹고 선물도 받았다. 한산한 골목에 있는 작업하기 좋은 카페라 눈여겨 보아 두었다. 개강하고 나면 종종 찾을 듯 하다.

오후에는 연세대 광복관에서 열린 [연세로스쿨과의 만남] 행사에 갔다. 학사일정과 등록관계에 대한 설명회였다. 설명회 다음에는 앞장서 주신 분들이 있었던 덕분에 빈 강의실에서 함께 피자를 먹으며 간단히 통성명을 하고 연락처를 돌렸다. 대학원 내에 국내 인권법학회를 만들고 싶은데 동지를 아직 한 명 밖에 못 찾았다.

몹시 추웠다. 설명회를 한 새로 지은 모의법정 강의실은 매우 깨끗하고 따스했지만, 그 공간을 채우고 있는 불안한 승리감에는 기분이 많이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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