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촌 현대백화점 근처에 있는 스위트롤(Sweetroll)이라는 롤케익 전문점에서 에메님을 잠깐 뵈었다. 맛있는 롤케익을 먹고 선물도 받았다. 한산한 골목에 있는 작업하기 좋은 카페라 눈여겨 보아 두었다. 개강하고 나면 종종 찾을 듯 하다.
오후에는 연세대 광복관에서 열린 [연세로스쿨과의 만남] 행사에 갔다. 학사일정과 등록관계에 대한 설명회였다. 설명회 다음에는 앞장서 주신 분들이 있었던 덕분에 빈 강의실에서 함께 피자를 먹으며 간단히 통성명을 하고 연락처를 돌렸다. 대학원 내에 국내 인권법학회를 만들고 싶은데 동지를 아직 한 명 밖에 못 찾았다.
몹시 추웠다. 설명회를 한 새로 지은 모의법정 강의실은 매우 깨끗하고 따스했지만, 그 공간을 채우고 있는 불안한 승리감에는 기분이 많이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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