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4월 26일 수요일

2006년 4월 26일 수요일

늦은 저녁에 98학번 K선배의 부고를 들었다. 지난 학기까지 같은 전공 수업을 듣고, 졸업식 날에도 보고, 바로 오늘 오전에 과 실습 게시판에서 현장에서 일하고 싶다는 선배의 계획서를 보며 아, K오빠는 집이 부산이구나, 하고 실습과 상관없는 생각을 했었다.

검은 점퍼를 대충 꿰어 입고 급히 빈소에 다녀 왔다. 상주 자리에 내 또래일 동생이 서 있었다.

밤에는 잠을 설쳤다. 나는 죽음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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