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11월 13일 일요일

2005년 11월 13일 일요일

사진: nyxity.com


서늘님, 동진님과 남산 하얏트 호텔 2층 정원부페에서 점심식사를 했다. 부페는.......귀찮다.; 서늘님으로부터 아가씨의 道를 배웠다. 식후에는 남산 식물원을 산책하며 단풍 구경을 했다. 밤에 비가 왔으니 이제 잎이 거의 다 떨어졌겠지. 그림으로 그릴 사진을 찍으려 카메라를 가져갔으나, 동진님도 카메라를 가져오셨기에 풍경 사진을 몇 장 부탁드렸다.

식물원을 돌아본 다음에는 서늘님의 차를 타고 남산 아래로 내려갔다. 예전에 외관을 설핏 구경한 적은 있었으나, 시승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컨버터블은 처음 타 봤는데, 머리 위로 하늘이 보이고 바람이 귓가를 스치니 신이 났다.

오후 네 시쯤 귀가, 생산성 향상에 힘썼다.

2005년 11월 12일 토요일

2005년 11월 11일 금요일, 12일 토요일

금요일에는 종일 집에 있었다. 롯데마트에 가서 백설 군만두(특별할인 240g 추가)를 사와 잔뜩 구워 먹고 로투스 쿠키를 사와 커피에 찍어 먹고 칙촉을 사와 밀크티와 함께 먹은 것 외엔 그다지 한 일이 없었다. 최근엔 생산적으로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노력의 부작용인지 몰라도 (아니다) 이 생산성이라는 것이 특정 분야에 미묘하게 집중되고 있는 듯 하다.

토요일에는 화실 수업을 했다. 처음부터 좋아서 시작한 일이지만, 특히 요즈음은 그림이 좀 그림다워 지는 듯 하여 참으로 즐겁다. 오늘은 파스텔과 색연필로 색을 입힌 사회대 건물 그림을 마무리하고, 8절에 연필 스케치를 한 장 했다. 내가 봐도 일취월장한 솜씨라, 스스로 마음껏 감탄했다. (그리고 이후 세 시간 동안 색연필로 8절지에 영국 공원 풍경을 그리며 괴로워했다.)

집에 오는 길에, 특화된 생산성을 고양하기 위해 계피향 쿠키를 한 통 샀다. 아, 한방 치킨도 한 마리 먹었지. 역시 21세기는 스페셜리스트의 시대다.

2005년 11월 10일 목요일

2005년 11월 10일 목요일 : 시상식

그랜드 인터컨티넨탈에서 열린 과학기술창작문예 시상식에 다녀왔습니다.

작년 수상자 모 님의 뒷이야기 포스팅을 무척 재미있게 읽었던 고로 저도 후일담 몇 가지.

마저 읽기

2005년 11월 9일 수요일

2005년 11월 9 일 수요일 : 월래스와 그로밋 - 거대토끼의 저주

미엽이와 아트레온에서 조조로 월래스와 그로밋을 보았다. 강력 추천. 굉장히 유쾌했다.

영화를 본 뒤에는 근처에 있는 회전초밥집 이코노스시에 가서 점심을 먹었다. 미엽이가 레슨 때문에 열두 시 반에 일어나야 해서 식사만 급히 하고 - 바쁜 와중에도 배부를 만큼 먹었지만- 헤어졌다.

2005년 11월 5일 토요일

2005년 11월 5일 토요일 : 유령신부

동진님과 신촌 아트레온에서 팀 버튼의 신작 애니메이션 유령 신부(The Corpse Bride)를 보았다.

'유령 신부'는 재미있는 범작이었다. 그렁저렁 끝까지 즐겁게 보기는 했으나(동진님은 중간엔 좀 지겨우셨단다.), 기대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이 남았다.

이하 스포일러


팀 버튼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기대치를 살짝 낮추고 보러 갈 만 하겠다.

저녁은 간사이에서 먹었다. 맛이 예전만 못해서 실망했다. 대학가에 자리 잡은 식당은 거의 예외 없이 이리 되는 것 같다. 홍대 쪽도 매한가지고. 식후에는 이대 앞 티앙팡-오후의 홍차에서 차를 들었다. 탁자가 넓고 실내가 한산해서 좋았던 티앙팡 본점은 문을 닫았더라. '오후의 홍차'에는 처음 가 보았는데, 조금 더 번잡하긴 했지만 티앙팡의 차는 그대로라 마음에 들었다. 시원한 아이스 허브티를 마시며 그림을 그리고 놀았다. 주중에 색연필화를 좀 연습해 볼까 하고 색연필과 콘테연필을 화실에서 가져 온 덕분이었다.

여덟 시쯤 일어나 귀가. 자정께에 가족과 축하 파티를 했다.

2005년 11월 1일 화요일

2005년 11월 1일 화요일 : 트리오 탈리아 2005 정기연주회 '아름다운 비상'


PROGRAM
Josef Suk Elegie Op.23
Frank Martin Trio sur des mélodies populaires Irlandaises
Dmitry Shostakovich Piano Trio No.2 in e minor, Op.67
-------

뎡만님과 금호아트홀에서 열린 트리오 탈리아 정기 연주회에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