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한한 SF 작가 테드 창을 초청해 파티를 했다. 결혼한 지 석 달 이상 지났으니 집들이라기엔 조금 늦다. 지정사 분들을 한 번 초대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차에 파티 이야기가 나와서, 집들이에 테드 창을 부르자는 이야기가 점점 커지더니 테드 창 초청 홈파티로 발전했다.
전날 밤 늦게 남원에서 돌아온 터라 굉장히 피곤했는데, 정말 고맙게도 kyoko님과 고양이님, yarol님께서 일찍부터 거들어 주셨다. 특히 전직 쉐프 kyoko님의 능력에는 감동했다.
참석자는 Ted, Marcia, yarol님, kyoko님, 고양이님, as님, ida님, scifi님, 진아님, 서늘님, 인수오빠, 미연, 나, 남편 이렇게 열 넷이었다.
(능력자 쿄코님)
자정이 지나도록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자유롭게 토론하며 즐겁게 놀았다. 작가에게서 작품의 내용 뿐 아니라 창작과정 자체를 대하는 자세에 대해 직접 들을 수 있는 기회라 더욱 즐거웠다. 기억에 남는 이야기도 많았고, 참석자 대부분이 직접 글을 쓰는 사람이다 보니 다른 분들의 좋은 질문과 생각을 들은 것 역시 수확이다.
trackback from: 테드창 집들이
답글삭제일식이 있었던 이 날, 테드창 초청 집들이를 했다. 뭔가 SF적인 날인듯.역시 자신의 작품은 결말이 어떻게 되는지 구상이 된 상태로 집필을 하고 인물들이 멋대로 움직이지 않고 자신의 의도대..
집들이 아이디어를 낸 사람으로서 잘 한 건지 좀 걱정이;
답글삭제라슈펠/ 제가 낸 거 아니었어요? 아 기억이..;;
답글삭제하여튼 결과적으로는 잘 한 겁니다. 훗.
밥상이 합성이네요
답글삭제사실 테드창도 합성................은 아닌가.......ㅜㅜb
@shambleau - 2009/07/25 16:49
답글삭제오~벌써 집들이 credit 다툼이?!
@라슈펠 - 2009/07/25 15:53
답글삭제아아, 정말로 즐거웠답니다. 라슈펠 님도 오셨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어요.
@joana - 2009/07/26 01:40
답글삭제EBS 최고의 요리비결 실사판이었다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