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5월 4일 일요일

2003년 5월 4일 일요일







대구에서 카투사로 복무중인 대균오빠가 연휴라 서울에 올라왔다. 함께 치뽈리나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군에 간 후 한 번도 보지 못했으니 거의 일 년 만에 만난 셈이다. 그렇지만 군복 입은 사진도 종종 보고 msn에서도 자주 보아 낯설지 않았다. 맛있게 피자를 먹고 한참 이야기를 하고(치뽈리나에서 서비스로 딸기맛디저트도 주셨다!) 홍대 앞 골목을 한 바퀴 돌아보았다. 바나 클럽이 많았다. 벤치에 앉아 딸기 아이스크림을 먹었다.

반가웠다. 카투사 이야기도 재미있었고, 무엇보다도 군대에 있다고 하면 걱정이 앞서기 마련인데, 좋은 사람들과 잘 지내고 있는 것 같아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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