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11일 일요일

2007년 2월 11일 일요일

나는 스스로에게 대단히 만족하며 살고 있고, 그 사실을 알리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머니는 가끔 나를 보며 "대체 어쩌다 그렇게 된 거니." 라고 하시곤 한다. 그런데 나는 그 원인이 바로 어머니 당신에게 있다는 것을 오늘 확실하게 알고야 말았다.

전날 1차 시험을 치고, 어머니 생신이라 함께 풍동에서 점심을 먹은 후 집에 돌아오자마자 오후에 출판사에 갈 일이 있어 다시 외출 준비를 했다.

J: (거울을 보며) 우후후~오늘도 멋지군. 저의 카리스마적인 매력으로 모두를 사로잡고 오겠어요!
M: (진심으로 걱정스러워하며) 그러면 피곤할 텐데.......

.......어머니, 지적의 포인트가 틀렸어요!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