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 13일 수요일

2007년 6월 13일 화요일 : 여러분도 해보세요

요즈음은 날이 덥다 보니 밤이면 베란다 창문과 현관 철문을 열고, 현관의 방충망 문을 잠궈 둔다. 그래서 사람이 올 때 마다 나가서 손수 문을 열어야 한다.

지난 주 토요일 밤, 늦게 퇴근한 아버지가 귀가하셨다. 초인종 소리가 들리자 거실/부엌에 있던 어머니, 나, 동생이 종종걸음쳐 나갔는데, 방충망 너머로 아버지가 껄껄 웃으신다. 제일 앞선 어머니가 문을 열자, 아버지가 웃음을 머금은 초승달 눈을 하고 어머니에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햐아, 어쩜 그렇게 애교덩어리처럼 뛰어오나.

목격자 J: (.....진심이다! 진심으로 감탄하고 있어!)

댓글 2개:

  1. 화목한 식구들의 모습이 눈 앞에 펼쳐지는 것 같다.

    난 일산타운으로 발령이 나서 6월부터 일산으로 다니고 있다. 모두들 건강한지 가끔 생각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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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복만이 - 2007/06/15 10:01
    앗, 발령지가 또 바뀌었네요. 아버님께서 일산타운에서 근무하셨다고 들었던 기억이 나는데.....집에서 다니기 힘들진 않으실지. 저도 날씨가 많이 더워지니까 실습하던 생각 많이 나요. 더위가 일찍 찾아왔는데, 애들이 맞는 여름옷 잘 입고 다닐지 문득 걱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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