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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2월 5일 금요일

2010년 2월 5일 금요일

낮에는 오랜만에 센터에 갔다. 다음주부터 다시 수업에 들어간다. 양성과정을 끝냈기 때문인지 몰라도 국어 수업을 한다. 긴장된다. 늦은 점심으로는 동진님이 인도에서 사 온 커리와 또띠아를 먹었다. 그런 다음 피곤해져 잠시 누웠는데, 곤히 잠들어 버려 지정사에 나가지 못했다. 이상한 시각에 잠들어서 머리가 몹시 아팠다. 밤에 시어머니에게서 공부 하라는 전화가 와서-_- 깼으나, 두통약은 없고 통증은 더 심해져서 울면서 괴로워했다. 지정사에 평소에 자주 오지 않던 분들도 참석하셨다는 소식을 들으니 서럽기도 했다.

신켄져 첫 변신

이쯤에서 다시 보는 신켄쟈 1화의 첫 변신 신. 이 장면을 보고 감동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제 모레면 2009년 수퍼전대, 사무라이전대 신켄져가 끝난다. ㅠㅠ

보우켄쟈 스타트업 장면만 모은 동영상이 틀림없이 있으리라고 생각해서 유튜브를 계속 뒤졌는데 안 나온다. 모든 멤버가 있는 기본 변신 장면은 금세 찾았는데, 개성 있는 스타트업 편집 영상이 있으리라고 생각했건만.....총알에 대고 변신하는 제34화의 블랙 변신이나, 땅에 대고 변신하는 제31화 핑크의 변신, 액션 중에 칼에 대고 변신하는 제15화 레드 변신 등등을 모은 영상이 없다니......보고 싶을 때마다 보려면 직접 만들어야 하는 건가?

http://www.youtube.com/watch?v=Vc83v-bRhSc

아아, 일본에서는 지금 [신켄쟈 vs 고온쟈] 영화 상영이 한창이겠지. 주군에게 상당히 무게가 실린 작품인데다 신켄쟈 멤버들이 고온쟈 노래에 맞추어 춤도 춘다고 한다.

2009년 12월 8일 화요일

2009년 12월 8일 화요일

새벽 5시가 지나 잠들었다가 8시에 일어나서 학교에 갔다. 종일 머리가 멍했다. 저녁에는 동진님과 BBQ 치킨을 먹었다. 숙제도 숙제지만 조금씩 취침시간이 밀리며 밤낮이 바뀌어 버린 것 같아 어중간한 시간에 자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K사 보충 번역은 반 페이지만 더 하면 끝난다.

[사무라이전대 신켄쟈] 에서 시바 타케루가 사실은 카케무사고, 진짜 시바 가의 당주인 공주마마는 다른 곳에서 봉인의 수련을 하고 있었다는 매우 유력한 유머가 떠돌고 있다. 시바 타케루를 둘러싼 수상한  떡밥은 꾸준히 있어 왔으나, 이번에는 종영을 앞두고 배우들이 "모두가 깜짝 놀랄 반전"이라는 코멘트를 하는 데 더해 "깜짝 놀랄 촬영을 하고 있다"는 어느 신인 여자아이의 블로그 글까지 카케무사 떡밥에 붙었다.

설마설마 하고 있는데 만약 정말 시바 타케루가 그림자 무사였다는 식으로 이야기가 흘러간다면 2000년 [미래전대 타임렌쟈]부터 온 마음을 다해 존경해온 코바야시 야스코 님에게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 아아,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배신감에 손이 떨릴 지경이다. 올 한 해를 신켄쟈에 바쳤거늘, 어디서 듣도보도 못한 공주가 나타나서 이야기를 끝맺는다니 그런 스토리텔링의 기본을 무시한 전개를 용납할 성 싶으냐!



신켄쟈의 설정을 간단히 요약하면: 외도중이라는 적들은 삼도천에 살면서 인간 세상에 나와 인간을 괴롭힌다. 사람들이 괴롭고 슬퍼서 흘리는 눈물이 삼도천의 물을 불리면 인간 세계로 완전히 나와서 세상을 지배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켄쟈는 이들 외도중을 무찌르기 위해 '모지카라(글자+힘)'라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이들로, 글자에 힘을 실여 형상화함으로써 외도중을 무찌른다. 모지카라를 다루기 위해서는 꾸준히 수련해야 하고 큰 힘을 쓰기 위해서는 큰 힘이 들어간다. 주군인 시바가 제18대 당주 시바 타케루는 불의 모지카라를 다루는 시바 가의 후손이다. 외도중의 두목인 도코쿠가 인간 세상을 마지막으로 침공했을 때 봉인의 글자를 불완전하게 완성하여 삼도천으로 외도중을 쫓아낸 다음 목숨을 잃었던 아버지로부터 외도중을 영원히 봉인할 수 있는 '봉인의 글자'를 계승받았다. 나머지 4명과 주군-가신의 관계라는 점에서 지금까지 전대의 리더-팔로워 관계와 달라 신선했다. 시바 타케루가 봉인의 글자를 계승받아 완성할 수 있는 존재이기 때문에 사무라이들에게 시바 타케루는 따라야 하는 주군인 동시에, 인간 세상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지켜야 하는 사람인 것이다.

극 아주 초반부터 시바 타케루가 무언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암시는 계속 있었다. 나는 신켄 레드 시바 타케루가 당주가 맞고, 다만 외도중을 완전히 멸하는 '봉인의 문자'를 사실을 쓸 줄 모르면서 그 사실을 신켄쟈 멤버들에게조차 알리지 않고 허풍을 떨고 있다는 쪽에 걸고 있었다. 최근에는 뭔가 그것보다 큰 떡밥인 것 같아서, 그렇다면 봉인의 글자를 완성하기 위해서는 목숨을 대가로 내놓아야 한다는 설정은 아닐까 하고 생각하던 참이었다.

그리고 그런 큰 짐을 지고도 꿋꿋하게 싸워나가는 신켄레드와 팀의 막내로 주군을 하늘처럼 따르는, 하지만 싸울 때는 강인한 면이 있는 신켄옐로의 러브스토리를 보고 싶었건만.....아아, 적황라인이여.....!

원고하다 말고 충격에 횝싸여 쓰다.

20:23 K사 원고 끝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