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이 있는 평일에는 별다른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 학교에 있으면 무기력해지기 쉽기 때문에, 활력을 줄 만한 일을 일정에 넣으려고 애쓰고 있지만 쉽지 않다. 그냥 멍하니 앉아서 교과서 보고 필기 하고 딴 생각 좀 하다 보면 낮 시간이 다 간다. 학교는 젖은 종이처럼 우울하고 쓸쓸하다. 그나마 올해는 수강신청을 한 덕분에 오전 수업이 없고, 그럭저럭 재미도 있다. 월요일 오후 5시~7시 수업이 국제인권법이 아니었다면 내가 과연 그 시간까지 학교에 붙어 있었을까.
수업 후에 현주언니, 수진과 세미나 발제 준비 토론을 했다. 시민적 결합을 주제로 잡기로 했다. 토요일에 출장을 갔던 동진님이 돌아왔다. BBQ치킨의 신작 바삭칸 치킨을 먹어 보았다. 동진님과 놀았을 뿐인데 금세 잘 시간이 되었다. 하루 잘 간다.
목이 아프고 답답했는데 황사였던 모양이다.
2010년 3월 16일 화요일
2009년 12월 3일 목요일
2009년 12월 3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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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하루였다.
지도교수님이 수업 전에 갑자기 끝나고 좀 보자고 하셔서 긴장했는데, 그냥 요즘 얼굴이 좋아보인다고 잘 지내냐고 하셨다. 실제로 학기 초보다 여러모로 훨씬 마음이 편해진 상태라 웃으며 그렇다고 했다. 1학기 때 얼굴 보고 걱정했던 데 비햬(첫 중간고사 성적이 나온 후 다 죽어가는 몰골로 연구실에 찾아 뵌 적이 있다) 시험도 그럭저럭 봤더라고 말씀해 주신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교수님, 제 민소법 등수 뒤에서 세는게 빠르잖아요......몇 등이리라고 생각하신 건가요......Orz
오늘도 열심히 일했는데 이상하게 일이 줄지 않는다.
아참, 카카오봄을 통해 주문했던 공정무역 유기농 초컬릿 커버춰가 왔는데 기대 이상으로 맛있어서 앉은 자리에서 40g쯤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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